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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빛

눈빛 2012. 아이의 눈빛은 저래야 한다고 믿는다. 지안이의 눈빛이 항상 저랬으면 좋겠다. 더보기
마늘! 2015.06.08 iPhone 5s 그냥 대~~~충 한글 배운 7세 까불이 '김은우'엄마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다가 전화목록에서 내 번호를 확인하고는 꾹~ 눌러본다."천사마눌"이라고 뜨자 얼핏 보이는대로 "마늘, 마늘"하고는 놀려댄다. 은우야! 미안하다!! 한글 새로 배워야겠구나 ㅜㅡ 더보기
타고난 2015.07.08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글씨체가 있듯이 은우에게는 은우만의 그림체가 있다. 의도를 가지고 그리는 지는 녀석의 속에 들어가보질 못했으니 도통 알 수 없지만 조그만 손으로 연필을 잡고는 쓱싹쓱싹 그려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분명 유전이상의 것이 녀석의 속에 있는 것 같다. 그림에는 영 젬병인 아빠 엄마를 닮지 않았으니... 가만 보자... 누구를 닮은 건가? 더보기
공격 2017.07.01 제...발 은우야!!! ㅠㅠ ​​SONY A7 / NIKON 24mm 1:2.8 ​ 더보기
흔한 동네 바보 초딩들 ​​ 더보기
안면 근육이란 말이지... ​안면 근육을 푸는 좋은 사례지안, 5살 무렵 어린이날​​ 더보기
뭐지? ​​ 지안이가 일종의 타로카드 같은걸 사겠다고 했다. 이 카드로 점을 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드를 가진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고 카드를 가진 사람이 스무장 쯤 넘긴 후 한장의 카드를 뒤집는 방식이다. 아내가 먼저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 사랑해?" 그래서 내가 뽑은 카드에는 "숨기지 말고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내가 지안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 사랑해?" 지안이가 뽑은 카드에는 "의심하지 마" 이 카드 왠지 신뢰가 간다. 무섭다. 더보기
어쩌다보니, 마지막 ​찍히고 보니, 마지막 사진이네. 2017년 5월 첫째 주. 더보기
번개맨에서 어벤져스까지 처음엔 번개맨이었던 것 같다. 비록 나일론이었지만 꽤 비싼 번개맨 옷을 입고는 진짜 손에서 번개파워가 나갈듯이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로보카 폴리로, 그리고 또봇을 거쳐 이제 어벤져스에 다달았다. 어벤져스에 푹빠진 아들은 매일 밥을 먹다말고, 똥 누다 말고, TV보다 말고, 양치하다 말고, 잠자리에 자기 직전에도 묻는다. "아빠! 헐크랑 아빠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아빠! 헐크가 커요? 아빠가 커요?" "아빠! 아빠가 헐크 때리면 어떻게 되요?"라고 말이다. 대충 대답해주면 아쉽다는 듯이 뒤돌아선다. 녀석! 내년쯤되면 아빠가 헐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힘도 없고, 작고, 싸움도 못한다는 걸 알게 되겠지 싶다. 녀석과 레슬링해도 덥지 않게 오늘 밤에는 습습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더보기